미국경제 혼란상 ‘불경기 아닌 불경기, 물가정점 아닌 정점’

불경기 논쟁-두분기 연속 역성장 불구, 소비와 고용 유지  

물가급등 정점-6월에 정점 인하시작 vs 속단은 금물          

미국경제가 이미 사실상 불경기에 진입했다는 의견과 아직 불경기는 아니다라는 주장으로 엇갈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물가급등이 6월에 정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기대와 앞으로도 더 오를 수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는 경고로 엇갈리고 있다

미국경제가 불경기 아닌 불경기,물가급등의 정점아닌 정점을 둘러싸고 복잡하고 혼란스런 논쟁을 겪고 있다

첫째 불경기 아닌 불경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정부가 발표하는 분기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보면 1분기 마이너스 1.6%, 2분기 마이 너스 0.9%로 두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형적인 불경기에 이미 진입헸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경제 일선에서도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등 3중고로 미국민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달라지고

생필품 위주의 씀씀이로 바뀌면서 월마트와 타겟, 베스트 바이 등 대형 소매점들은 8월이 최악이 될 수 있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아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0.2% 증가에서 1.1%로 급반등했기 때문에 불경기로 볼수 없다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나 바이든 행정부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4개월 연속으로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3.6%를 유지하고 있고 한달에 35만개 안팎의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있는 견고한 고용시장이 계속되고 있어 불경기로 볼수 없다는 평가다

둘째 40년만의 물가급등이 6월에 정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기대와 앞으로도 다시 오를 수 있어 속단할 수 없다는 지적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의 물가가 6월에 두가지 물가지수에서 모두 악화돼 과연 6월의 CPI 9.1%와 PCE 6.8% 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했는지, 아니면 더 올라가거나 내렸다가 올랐다가를 반복하게 될 지를 놓고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6월중순 이레 유가와 식품가격이 20% 안팎 급락세를 보여 6월이 정점이 될 수 있으며 7월 물가

부터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지난 3월 8.5%에서 4월 8.3%로 내려가며 물가잡기를 위한 연속 금리인상 의 시작으로 3월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기대했다가 5월에 8.6%로 다시 올라갔고 6월에는 9.1% 로 악화된 바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휘발유값과 식품가격은 변동이 심한 품목들이어서 일부 변수에도 크게 흔들릴수 있는데다 가 급감했던 유류수요가 다시 늘면 유가하락도 멈출 수 있어 아직은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혼조세가 복잡하게 펼쳐지고 있어 미국경제가 앞으로 물가잡기를 위한 의도된 수요 냉각으로 가볍고도 짧은 불경기로 선방하게 될지, 아니면 외줄타기에서 깊고도 긴 침체로 추락 하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워 혼란과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에서는 올하반기와 내년말까지 플러스 1% 내지 마이너스 1% 이하의 성장을 보이고 실업률도 4%안팎을 유지하면 소프트 랜딩 또는 가볍고 짧은 불경기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그 이상이면 하드 랜딩, 전형적인 불경기 추락으로 간주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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