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업률 3.6% 50년만의 최저, 26만 3천 증가

고용성적 금리유지, 근로소득 미흡, 저물가 금리인하요인

미국경제가 뜨거운 고용성적으로 냉각 우려를 날리고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6%까지 떨어져 반세기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달간 26만 3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더욱 뜨거워진 고용성적을 보였다

미국경제가 올들어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용성적으로 불식되고 있다

반세기만의 최저치로 떨어진 실업률과 예상을 웃도는 일자리 증가로 고용시장이 더욱 뜨거워져 미국 경제의 냉각우려를 날려버리고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6%까지 떨어져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3.6%의 실업률은 1969년 12월이래 근 50년, 반세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구직에 나섰던 노동력인구가 50만명이나 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월가의 3.8% 유지 예상을 깬 최저치 이다

게다가 4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에선 26만 3000개의 일자리를 늘리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로서 올들어 한달평균 일자리 증가는 20만 5000명으로 더 올라갔다

이에비해 4월의 시간당 임금(시급)은 전달보다 6센트(0.2%) 오른 27달러 77센트로 1년전에 비해 2.8% 오르는데 그쳐 3% 성장률에 못미치는 다소 실망스런 소득증가세를 보였다

4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 건축업이 3만 3000명이나 늘려 건설시장 활황을 보여 줬고 제조업도 4000명을 증가시켰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무려 7만 6000명이나 늘려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레저호텔식당업에서도 3만 4000명을 늘렸고 헬스케어에서도 2만 7000명을 증가시켰다

재정활동에선 1만 2000명, 수송저장업에서 1만 1000명, 교육에서 1만명을 각각 늘렸다

도매업에선 1만명을 늘린 반면 소매업에서는 1만 2000명이나 줄여 대조를 보였다

정부에서는 연방이 1만 1000명을 늘린데 비해 주정부에서 1만 1000명을 줄여 상쇄했고 로컬정부에선 2만 7000명을 늘려 결과적으로는 그만큼 늘어난 셈이 됐다

4월의 고용성적은 금리인상이냐 동결이냐, 아니면 인하냐, 상반된 주장을 동시에 뒷받침해주고 있어 논쟁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실업률이 반세기만의 최저치로 떨어지고 한달 20만명이 넘는 일자리 증가를 기록하고 있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심지어 올릴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시급, 즉 근로소득의 증가세가 부족하고 물가상승이 저조 한 대목은 금리를 내려야 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