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정 36% 매달 청구서 내기 어렵다 ‘25% 급증, 남부지역 최악’

올 2월 조사 미국가정 전체 평균 36% 매달 내는 빌 내기 어려워

지역별 큰 차이-미시시피 53%, CA 41%, 조지아 45%, 버지니아 37%

미국가정에서 물가인상에 비해 실질소득이 줄어들어 매달 내야 하는 빌, 즉 각종 청구서를 내기 어려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물가는 계속 오르고 정부지원은 끊겨 1년만에 25%나 급등한 것이며 미시시피 등 남부지역에선

50% 안팎으로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서민들의 생활고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연방 인구센서스의 2월 조사결과 미국가정의 36%나 매달 내야 하는 빌, 각종 청구서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무려 25%나 급등한 것이라고 CBS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CBS 뉴스는 이 같은 가계경제 상황은 미국민 가정 가운데 더많은 가구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가정에서 각종 빌을 내기 조차 어려운 생활고가 심해지고 있는 이유는 생필품의 가격과 렌트비 등이 계속 오르는 반면 소득이 그에 못미쳐 쓸수 있는 실질소득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 라고 CBS 뉴스는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그로서리 식료품 가격은 20%나 급등했고 렌트비는 13% 올랐다

이 때문에 미국 가정에서는 2021년 4월이래 매달 실질소득이 마이너스로 감소해 왔다

보통 서민들은 돈을 우선 쓸수 밖에 없는 먹거리와 주거비부터 지출하고 있어 다른 경비들인 전기료와 개스비 등 유틸리티 비용, 건강보험료, 자동차 할부금과 자동차 보험료, 보육 또는 교육비를 대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생활고에 빠진 가정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남부지역의 주들로 미시시피는 전체의 52.9%나 차지해 최악을 기록했다

이어 앨라바마가 49.7%이고 루지애나가 49.3%를 기록했다

서부에서 캘리포니아는 41.1%, 네바다는 42.5%, 애리조나는 43.8%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동남부에서 조지아는 44.9%, 플로리다는 42.5%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비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정의 비율은 메릴랜드에서 35.2%, 버지니아는 37.5%로 전국평균과

비슷했고 일리노이 37%, 뉴저지 38.9%, 뉴욕 39%를 기록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28.8%로 가장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최악인 미시시피 주민들의 평균 연소득은 4만 6600달러인데 비해 최고인 미네소타는 8만 5000달러로 거의 2배 차이나고 있고 미국 평균 연소득은 7만 8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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