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시 전격 포기로 하원의장 공백사태 우려

 

보수강경파 압박에 존 베이너에 이어 케빈 맥카시 낙마

폴 라이언, 트레이 가우디 본인고사, 임시 하원의장 추대설도 제기

 

공화당 하원내 분열로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후임자로 유력시돼온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가 모두 낙마했 으나 새로운 인물들이 부상하지 못하고 있어 하원의장 공백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세입위원장은 광범위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고사하고 있고 트레이 가우디 벤가지 특위 위원장은 각계의 설득에도 아직 불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내년말까지 이끌 임시 하원의장 추대설도 거론되고 있다.

 

보수강경파들의 노골적인 반감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한데 이어 후임으로 유력했던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마저 선거당일 경선포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공화당진영이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는 “공화당의 단합을 위해 우리는 신선하고 새로운 얼굴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하원의장 경선 포기 이유를 밝혔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의 경선포기 선언후 즉각 하원지도부 선출 투표를 연기하고 수습에 나섰으나 새로운 인물들이 즉각 떠오르지 않고 있어 공화당 하원의 혼란과 하원의장 공백사태 까지 우려되고 있다.

 

하원의장 경선에 뛰어든 두 후보 가운데 다니엘 웹스터 하원의원은 보수강경파 의원들의 모임인 푸리덤 코커스 소속 40여명의 지지를 받고 있고 제이슨 체이퍼츠 하원의원도 새로운 변화를 외치고 있으나  이들 모두 과반인 218표를 얻지는 못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새 하원의장감으로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지낸 폴 라이언 하원세입위원장이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으나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세입위원장은 1970년생으로 올해 45세이면서도 일찌감치 워싱턴 정치권에 진출해 벌써 16년째 의정생활을 하고 있는 중진인데다가 2012년 대선에선 공화당 부통령 후보까지 지냈다.

 

그러나 라이언 의원은 상원의원, 주지사, 나아가 대통령의 꿈을 이루는데에는 하원 세입위원장 경력이 더 도움이 되는 반면 젊은 나이에 하원의장을 지내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고사하고 있는 것 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베이너 의장으로 부터 출마를 독려받은 트레이 가우디 벤가지 특위 위원장은 연방검사 출신으로 보수파 들로 부터도 신뢰를 받고 있으나 아직 3선 의원에 불과해 후일을 기약하려는 듯 불출마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이에따라 차기 선거가 끝나는 2016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끌 임시 하원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임시 하원의장으로는 내년 선거에 불출마하고 정계를 떠날 예정인 캔디스 밀러, 존 클라인 하원의원과  톰 콜 의원, 임시 의장직 수행 의지를 밝힌 그렉 왈든 하원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하원의장 뿐만 아니라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가 현직에 머물기를 원함에 따라 한계단씩 올라서려던 공화당 하원지도부의 새판 짜기도 완전히 헝클어져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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