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버 상원정보위원장 내부자 거래 혐의로 사퇴 파문

코로나 사태 비공개 정보브리핑 받은 직후 170만달러 주식매도

FBI 전화기까지 압수해 내부자 거래 형사범죄 혐의 수사중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인 공화당의 리처드 버 상원의원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증시폭락과 경제추락이 시작되기 직전 주식을 매도한 내부자 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자 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해 파문을 일으 키고 있다

버 상원의원은 코로나 사태가 미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정보브리핑을 받은 직후 주식을 170만달러어치를 팔아치워 FBI로 부터 전화기를 압수당하면서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치,사법 스캔들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국가정보를 중점 다루고 있는 상원정보위원회 공화당 출신 리처드 버 위원장이 FBI에게 전화기 까지 압수당하면서 범죄혐의로 수사받는 것으로 드러나자 상원정보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노스 캐롤라이나를 대표하는 리처드 버 상원의원은 상원다수당 대표인 미치 맥코넬 공화상원대표에게 상원정보위원장직 사퇴의사를 알렸으며 15일 자정을 기해 물러나게 됐다.

리처드 버 상원의원은 13일 밤 FBI(연방수사국) 요원들에게 전화기를 압수당해 심각한 범죄혐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동료 상원의원들이 일제히 놀라움을 표시할 정도로 파문이 일고 있다

버 상원의원은 지난 2월 코로나 사태가 미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비공개 브리핑 받은 직후 자신과 처남매부 사이인 인사와 함께 170만달러의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버 상원의원이 170만달러의 주식을 팔아치운 직후 부터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심상치 않게 악화되면서 증시폭락과 경제추락이 시작됐다.

이때문에 리처드 버 상원의원이 비공개 브리핑을 받고 그 내부정보를 토대로 주식을 대규모로 팔아치워 부당이득을 봤거나 엄청난 손실을 피한 내부자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CNN 방송은 FBI가 버 상원의원의 전화기를 압수한것으로 볼때  버 상원의원의 행동이 법을 위반한 범죄 혐의로 정밀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어서 연방상원의원들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FBI는 현직 연방상원의원, 그것도 상원정보위원장을 수사하며 이미 연방검찰과 연방법무부에게 보고 하고 승인을 받아가며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줘 심각한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버 상원의원의 전화기까지 압수한 것은 검찰과 협의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고 연방법원도 범죄 증거를 포착해 낼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어서 리처드 버 상원의원의 정치생명을 예고해주고 있다고 CNN 은 분석했다

리처드 버 상원의원은 지난 2016년 51%를 득표해 가까스로 3선에 성공한 바 있는데 수사결과 기소된 다면 거센 상원의원직 사임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처드 버 상원의원이 오는 9월 4일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한다면 올 11월 선거때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되지만 9월을 넘기면 2022년 그의 4선 도전때까지는 특별선거가 미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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