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하원의장, 트럼프 공식 지지 선언

 

유보입장에서 근 한달만에 공식 지지

공화주류 인사, 기부자들 아직 트럼프와 거리

 

공화당의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로 사실상 결정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공화당 주류 인사들과 큰손 기부자들의 다수가 아직 트럼프 후보와 분명한 거리를 두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설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마침내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공식 지지(Endorse)한다고 선언해 공화당의 단합을 이뤄낼지 주시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2일 출신지인 위스콘신주 지역신문 ‘더 가제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우리가 의회에서 통과시키려는 의제들을 추진할 최선의 대통령 후보는 트럼프후보 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5월 3일 인디애나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로 결정된 직후에도 “아직 공식 지지선언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유보입장을 공개 천명해 파문 을 일으켜 왔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특히 5월 중순 워싱턴에서 트럼프 후보와 담판성 면담을 한 후에도 공식 지지선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그러다가 라이언 하원의장은 면담후 수차례 전화통화를 가진 다음 트럼프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선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화당 주류의 입장을 대변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결국 트럼프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최악 의 분열사태는 모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라이언 하원의장의 지지선언에 감사한다”면서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라이언 하원의장의 지지선언으로 공화당 주류가 트럼프 아래로 뭉쳐 대선전에서 도움을 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트럼프 공식 지지를 기자회견이나 메이저 언론과 의 인터뷰가 아니라 지역신문의 칼럼 게재를 통해 실행한 것만 보더라도 마지 못한 지지선언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더욱이 공화당 주류의 조지 부시 두 전직대통령들과 젭 부시 전 주지사, 이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 들이었던 존 맥캐인 상원의원, 미트 롬니 전 주지사 등이 대거 트럼프 후보를 공식 추대할 7월 전당 대회에 불참키로 공표해 놓고 있다.

 

또한 보수 공화 진영의 큰손 기부자들 가운데 다수가 트럼프에게는 돈을 내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는 노골적인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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