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사고, 배심원 불이행, 복권, IRS, 유틸리티

한해 노년층 사칭사기 피해 29억 달러

노년층을 겨냥한 5대 사칭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손주사고 처리비용, 배심원 의무 불이행, 복권 당첨, IRS 사칭 체납세금, 유틸리티 미납비용 등을 대며 송금이나 프리페이드 카드 충전 등을 통해 돈을 빼내려는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내에서 시니어, 노년층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5대 사칭 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해에 노년층이 사칭 사기에 피해를 당하는 액수가 29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을 겨냥한 5대 사칭사기 범죄로는 첫째 손주사칭사기인데 손주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달하고 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에게 어느날 전화 한통이 걸려와 손주가 사고를 쳐 현재 구금되고 있다거나 자동차 사고를 일으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리면서 송금 등으로 돈을 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배심원 사칭 사기인데 법원이라고 사칭하고 선임된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위협한 후 영장에 대해 벌금을 내거나 아니면 체포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다.

이때에는 송금을 하거나 프리페이드 카드를 충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셋째는 복권 당첨 사기로 복권당국임을 사칭하면서 복권에 당첨됐는데 세금과 수수료를 즉시 납부해야 당첨금을 탈 수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넷째는 IRS(미 국세청) 사칭 사기로 IRS 직원임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밀린 세금을 내라고 압박 하는 것이다.

이 사칭사기범들은 특히 밀린 세금을 즉시 내거나 그렇지 않으면 체포될 수 밖에 없다고 으름장 을 놓고 있다.

이때에도 사칭 사기범들은 송금하거나 프리페이 카드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돈을 낼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섯째는 유틸리티 사칭 사기로 전화,전기,개스 등 유티리티 요금이 연체돼 있어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빠졌다면서 즉시 밀린 요금을 납부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CBS뉴스는 사칭사기범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에서 개인과 그 가족, 친구 정보들을 최대한 수집한 후 사기전화를 걸고 있으며 갈수록 정교하고 교묘해져 속는 노년층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