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일 상승, 50달러대로 반등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50달러 돌파

서부 텍사스산 53달러, 영국 브렌트 58달러육박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배럴당 50달러대로 다시 반등했다.

 

4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서부 텍사스산은 53달러를 넘어섰고 영국 브렌트유는 58달러에 육박 했다

 

국제유가의 폭락세가 끝나고 상승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3일에도 큰폭의 오름세로 마감해 거래일로는 나흘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달러 48센트(7%) 상승한 배럴당 53달러 5센트에 마감했다.

 

이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단숨에 50달러대를 돌파해 올들어 가장 높은 유가를 기록한 것 이다.

 

올해 최저치 였던 지난달 28일의 44달러 45센트와 비교하면 19.3%나 오른 것이다.

 

영국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3달러 16센트(5.84%) 상승한 57달러 91센트까지 올랐다.

 

브렌트유도 올들어 최저치였던 지난달 13일에 비하면 20%나 급반등한 것이다.

 

미국 석유업계들이 투자를 축소하고 감원하고 있어 향후 원유생산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이어 지면서 유가상승세를 불러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내 정유사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어 석유생산감소가 예고되면서 유가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미국내 휘발유값도 하락을 멈추고 다시 소폭 오르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3일 현재 전국평균이 2달러 6센트로 하루전 보다 1센트, 1주일전 보다는  3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제유가와 휘발유값이 바닥을 치고 반등을 시작했더라도 이른시일내 급등하지는 않을 것 으로 미국내 유가분석기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직도 국제유가는 폭락세를 시작한 지난해 6월에 비하면 여전히 반토막 나 있는 상태인데다가  지구촌의 수요보다는 공급량이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유가분석기관들은 지적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RBC(캐나다 로얄뱅크) 캐피탈 마켓 등이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텍사스산은 53 달러, 브렌트유는 57달러에 안정될 것으로 수정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앞으로도 등락을 거듭할 수도 있고 상승세를 이어가더라도 폭등하지 않는 대신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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