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뉴욕시장서 40달러 붕괴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산 39달러 94센트

영국 브렌트유는 42달러 49센트 7년만에 최저

 

국제유가가 서부 텍사스산의 배럴당 40달러 마저 붕괴되고 영국 브렌트유는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했다.

 

이는 1년전 보다 또다시 40%씩 하락한 것이고 4일 오페크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해 결국 뉴욕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의 배럴당 40달러 마저 붕괴됐고 영국산 브렌트유도 붕괴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91달러

(4.6%) 하락한 배럴당 39달러 94센트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40달러마저 붕괴된 것은 8월26일에 38달러 60센트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와함께 영국산 브렌트유는 1.95달러(4.4%) 내린 배럴당 42.49달러에 거래돼 2009년 3월이래 근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과 영국산 브렌트유는 모두 폭락세가 이어졌던 1년전 보다 또다시 40%씩 하락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임박해지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10주 연속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12월부터 7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임을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원유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달러외 의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원유구매력이 약해져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달리 120만 배럴 늘어나 10 주 연속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돼 국제 유가의 40달러 붕괴를 불러왔다.

 

국제유가는 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하락세나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오페크 회의에서는 다수의 회원국들이 감산을 원하고 있으나 주도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 등과의 석유전쟁에서 패배를 의미하는 감산에 동의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NN 머니 등 일부 미 언론들은 국제유가가 자칫하면 20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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