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 대비 워싱턴 참모잡기 경쟁

 

로비회사, 법률회사 등 공화당측 인재 영입에 혈안

공화당측 고위 참모들 몸값 올리기 신경전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워싱턴에선 공화당측 인사들을 영입하려는 로비회사들과 몸값을 올리려는 정치인이나 참모들 사이에 치열한 눈치 싸움 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철 마다 벌어지고 있는 워싱턴 정치권의 기싸움이 이번에는 연방 상원쪽에서 한층 가열되고 있다.

 

11월 4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장악을 늘리는 동시에 상원다수당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비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 디씨 K 스트리트에서는 전화와 이메일을 총동원한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이 펼쳐지고 있다고 의회 전문지인 더 힐이 보도했다.

 

로비회사들은 연방상원의 다수당이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에 대비해 은퇴하는 공화당 의원들이나  공화당 고위 참모들을 영입하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공화당측의 의원들이나 고위 참모들은 자신들을 영입해 가기를 앉아서 기다리는게 아니라 이참에 몸값을 올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 공화당 상원의원의 고위 참모는 자신의 연봉으로 50만달러를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연방상원의원의 세비가 17만달러인데 그아래 참모가 3배나 많은 몸값을 로비회사들에게 요구 하고 있는 것이다.

 

로비 회사들은 엄청난 몸값을 지불하고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면 영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대형 로비 회사들은 이미 영입한 트렌트 로트 전 공화당 상원 대표 등 전직 연방의원들을 내세워  영입할 인재와 연봉수준을 최종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K 스트리트에 있는 미국 로비회사들과 법률 회사들은 특정업계의 입법사안을 놓고 합법적으로 로비를 해주면서 5000만달러를 쓰고 50억달러를 얻어내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눈치싸움과 베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로비회사들과 공화당 참모들 사이에 벌어지는 기싸움에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6석을 늘려 상원다수당이 되더라도 2016년 선거에선 민주당 이 유리해 재탈환 가능성이 있어 지나친 거액을 주고 무리하게 공화당측 인사만을 영입했다가는 큰 피해를 입을 소지가 있다고 정치분석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때문인듯 일부 로비회사들과 법률회사들은 양당 진영에서 고루 인재를 끌어들이려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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