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돌풍 약해져 트럼프 재출마 경고등

트럼프 충성파 후보들 절반은 낙선, 공화당에 유불리

드산티스 주지사 등 새인물 급부상, 트럼프 노란불

미국의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 돌풍이 약해지는 바람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재출마에 노란불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하게 밀었던 공화당 후보들이 격전지에서 절반정도는 패배하고 상하원 동시 장악을 오히려 어렵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백악관 재입성의 길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2년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예상과는 달리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가 쓰나미로 몰아치기는 커녕

돌풍마저 막판에 약해진 결과가 나오자 공화당 진영내 세력 구도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예의주시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은 9일 공화당의 기대를 날려 버린데에는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분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한몫 한 것으로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예선부터 강력히 밀어온 유명 후보들 가운데 펜실베니아의

TV 의사로 꼽히는 메멧 오즈 후보는 결국 낙선해 민주당에게 상원의석 한석을 빼앗기고 상원

동시 장악의 꿈을 일단 무산시켰다

또한 조지아의 허셀 워커 후보는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에게 밀린채 12월 6일 결선투표 를 치르게 됐으며 애리조나의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는 낙선위기에 몰려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전에서 지난 5일 펜실베니아에서 공화당 후보를 돕기 위한 유세를 벌였으나 자신의 2024년 재출마 의지를 내비치는데 더 중점을 둠으로써 그의 복귀를 원치 않거나 두려워 하는 유권자들을 등돌리게 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재출마를 놓고 전통 공화당원들과 강경보수파들 간 의견이 반분돼 있으며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 등 현재의 공화당 지도부로부터도 반감을 사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는 20포인트 차이로 압승을 거두면서 라티노 표를 57%나 차지해 트럼프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 외에도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등 새로운 인물들이 공화당 대권후보들로

기세를 올리고 있어 공화당 전체에 유불리를 동시에 안겨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재고 해보려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명간 2024년 재출마를 공식화 하고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재선 도전을 공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로 두사람간의 리매치까지

이뤄질지는 점차 불투명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드산티스 주지사 등에게 공화당 경선에서 밀릴수 있고 그럴 경우 민주당에선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젊은 지도자로 대체할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정치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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