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VP 워런이냐, 샌더스냐

 

샌더스 지지자 잡으려면 둘중 하나 선택해야

워런 트럼프 때리기 나서 낙점가능성 더 높은 듯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진보인사의 낙점 필요성이 커지면서 엘리자베스 워런 여성상원의원이냐, 아니면 아예 버니 샌더스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때리기에 본격 나서 그녀의 부통령 후보 낙점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미국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려면 샌더스 지지자 들을 잡아야만 하기 때문에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진보인사를 낙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샌더스 지지자를 붙잡을수 있는 부통령 후보감으로는 엘리자베스 워런 여성상원의원(매사추세츠)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본인 등 2명이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주택시장붕괴를 악용해 돈을 벌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해 “남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소인배,돈밖에 모르는 수전노”라며 본격 때리기에 나서 그녀의 낙점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부통령 후보는 상대방 대통령 후보를 물고 늘어지는 어택 독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진보의 아이콘이자 연설의 대가로 꼽히는 워런 상원의원이 샌더스 후보 보다 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맞서 트럼프 후보는 워런 상원의원을 아메리칸 인디언 혈통을 가진 포카혼타스라고 모욕하면서 상원에서 거의 한일이 없는 실패자라고 공격해 그녀의 부통령 후보 낙점을 예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949년생으로 곧 67세가 되며 휴스턴 대학과 럭거스 대학 로스쿨을 나와

이들 대학과 텍사스 대학, 펜실베니아 대학(유펜), 하바드 로스쿨에서 법학교수로 오랫동안 가르치다가

2012년 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현역을 누르고 당선된 초선 상원의원이다.

 

워런 상원의원은 강력한 소비자 보호 운동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금융위기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의 특별보좌관으로 소비자금융보호국 신설을 주도해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할 경우 샌더스 후보에게 몰렸던  젊은 층과 블루컬러 노동자들, 진보진영 유권자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열정을 불러일으키며 트럼프 공략 에 나서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 “내가 출마했다면 부통령은 워런을 낙점했을 것”이라며 독려 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드림팀으로 부르고 있다.

 

다만 워런 상원의원을 낙점할 경우 매사추세츠의 공화당 주지사가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할게 분명해

이번 11월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탈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두사람이 워낙 개성이 강해 집권시에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사는 등 일부 문제점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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