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불기소, 최대 고비 넘었다

 

FBI ‘극도의 부주의 있었으나 형사기소할 증거 없다’

오바마 첫 합동유세까지 잇단 선물, 힐러리 백악관행 박차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FBI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아 대선가도에서 최대 고비를 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합동 유세에 나서 민주당 진영의 총력 지원을 받기 시작 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대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메일 스캔들이라는 최대 장애물을 넘어서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총력지원까지 받아 백악관을 향한 진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5일 자신의 백악관행을 위협해온 이메일 스캔들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제임스 코미 FBI(연방수사국) 국장은 이날 “그동안의 수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그 팀이 극도로 부주의하게 극비정보를 포함해 이메일을 다뤘으나 법을 위반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불기소를  건의키로 했음을 발표했다.

 

FBI는 클린턴 전 장관이 사적인 이메일서버를 이용하며 미국의 톱 시크리트를 포함하는 정보사항들을 극도로 부주의하게 다뤘으나 의도적으로 행동해 형사처벌까지 부과할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결론 지었다.

 

FBI의 불기소 건의로 수사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공표해 놓은 로레타 린치 연방법무부 장관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사적 이메일 서버 사용 사건에 대해 형사범죄혐의가 없어 기소하지 않는다는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로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최대 장애물이자 시한폭탄이었던 이메일 스캔들로 기소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다만 불공정한 봐주기 수사로 즉각 비난하고 나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 등 공화당 진영의 파상 공세와는 계속 싸워야 하고 유권자들의 신뢰를 다시 끌어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FBI의 불기소 발표가 나온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 원을 타고 노스 캐롤라이나에 도착해 처음으로 합동 유세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 처럼 대통령 자격이 있는 후보는 없다”며 찬사를 보내고 지지를  호소했다.

 

50%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직 오바마 대통령이 총력지원에 나섬으로써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민주당 진영의 단합된 지지를 받고 이메일 스캔들로 떨어져 있는 신뢰성을 되찾으며 지지자들의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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