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워런 전격 회동, 러닝메이트 되나

 

워싱턴 클린턴 자택서 66분간 회동

샌더스 지지자 잡기 위해 워런 낙점 유력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진보의 아이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1시간 여동안 전격 회동해 러닝 메이트 가능성이 본격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부통령에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으로 부터 잇단 공식 지지 선언을 얻어내고 급속히 민주당 진영을 결속시키고 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다가 여성 부통령까지 탄생할지 모르는 역사적인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10일 워싱턴 디씨에 있는 자택에서 엘리자 베스 워런 여성상원의원과 전격 회동해 러닝 메이트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66분, 1시간 6분간 전격 회동을 가진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향해 “러닝메이트 문제를 논의했느 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 졌으나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의 회동을 불과 수시간 앞두고 공식 지지를  선언하며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고 트럼프가 백악관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천명해 부통령후보로 낙점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번 워런 상원의원과의 전격회동을 시작으로 러닝 메이트(부통령) 후보들을 면담 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소수의 최종 후보 명단인 쇼트리스트도 없으나 워런 상원의원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후보와 워런 상원의원은 이번 회동에서 이번 대선 캠페인을 통해 어떻게 진보정책들을 반영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꺾는데 협력할 것인지를 중점 논의했다고 양측은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 월가 개혁 등을 주창해와 버니 샌더스 후보와 같은  진보진영의 아이콘으로 꼽히기 때문에 샌더스 지지자들을 잡기 위해선 부통령후보  로 낙점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있다.

 

워런 상원의원은 이와동시에 누구보다 앞장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사기꾼이라며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어 어택 독 역할을 해야 하는 부통령 후보에 적임자라는 평도 듣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부통령, 워런 상원의원까지 핵심 인사들이 모두 지원군으로 나선데 이어 내주에는 샌더스 후보까지 끌어안을 것으로 보여 트럼프와는 상반되게 민주당을 급속하게 조기 결속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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