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오바마와 거리두기 시작했다

 

인기없는 오바마와 지도력, 정책 차별화

공화당과 협력정치, 세계위기 대응, 경제현실론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 보다는 더 공화당과 협력 정치를 펼치고 지구촌 분쟁위기엔 더욱 적극 대처하며 경제현실론으로 서민경제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백악관 주인이 되기 위해 정치적 행보에 돌입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이 같은 민주당 소속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7일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크게 세가지 대목을 내세우면서 오바마 대통령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첫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과의 협력 정치에 더욱 공을 들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으로 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화당과의 초당적 타협 정치도 적극 추진하지 않아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 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둘째 지구촌 위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임을 천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의 외교사령탑을 4년간 역임한 경험을 되살려 수퍼파워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력과 경제력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지구촌 위기 해결에 나설 것임을 시사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소한의 개입이라는 오바마 독트린을 고수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 이라크 내전위기 등에서 해결능력을 보여주지 못해왔고 결국 미국의 쇠퇴를 촉진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셋째 경제 현실론을 주창해 오바마 대통령의 장미빛 시나리오와 다소 차별화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다수의 미국민들은 그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면서 미국민 서민들의 고통에 동감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오바마 3기’가 아닌 더욱 효율적이고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캠페인 구호를 내걸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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