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오늘 벤가지 청문회 증언 중대 고비

 

하원 벤가지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출두 증언

벤가지 테러 책임, 은폐 또는 오도 여부 주목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오늘 미 하원의 벤가지 특위의 청문회 증언에 나서고 있어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막바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공화당 하원이 미국대사 등 4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리비아 벤가지 영사관 테러사건에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의 책임이나 은폐 또는 오도 여부를 파헤치려 시도하고 있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시 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오늘 백악관행 민주당 티켓을 따내고 나아가 백악관에 재입성할 수 있을지 판가름  날 수 있는 중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동부시각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하원 벤가지 특별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두해 증언하게 된다.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10월에만 세번의 중대 고비를 맞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는 이번 벤가지 특위의 청문회 증언이 마지막 세번째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다.

 

하원 벤가지 특별조사위원회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오늘 청문회에서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벤가지 영사관이 테러공격을 받아 미국대사 등 미 관리 4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의 역할과 책임여부를 따지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벤가지 특위를 이끌고 있는 공화당의 트레이 가우디 하원의원은 근래들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은 물론 당시 사망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국대사의 이메일까지 받아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의  책임을 규명하려 벼르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공화당이 파고 들고 있는 대목은 스티븐스 대사가 테러공격을 받기전에 벤가지 영사관의 보안강화를 미 국무부에 요청했는데도 누가, 왜 이를 무시했는지와 여기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개입해 책임이 있는지에 촛점을 맟추고 있다.

 

나아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참모였던 시드니 블루멘탈 전 보좌관이 힐러리 클린턴 장관에게 수차 례 이메일을 보내 리비아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한 대목을 끄집어내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루멘탈 전 보좌관이  새 리비아 정부 수립시 계약을 따내 사업적 이득을 챙기려는 목적으로 클린턴 장관이 리비아 군사개입쪽으로 기울도록 유도했는지를 캐내려 하는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2013년 1월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이어 두번째로 증언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공화당 하원의원 들의 추궁이 아무런 증거가 없는 추측이라고 반박하고 미관리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지만 보안 강화를 무시한 적도 없고 책임을 피하려 은폐 또는 오도한 것도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미 하원 벤가지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자신의 지지율을 추락시키기 위한  공화당 진영의 당파적 시도로 변질됐다고 몰아가고 있다.

 

오늘 청문회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어떤 답변을 하는지, 미 언론들과 유권자들이 어느쪽 발언을 더 신뢰할지에 따라 민주당 경선전은 물론 내년 대선의 본선에도 지대한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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