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샌더스 정강정책 추가반영 합의

 

민주 정강정책위-힐러리 6명, 샌더스 5명, DNC 4명 구성

샌더스 진보정책 더 많이 반영, 민주당 단합 모색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 후보의 진보정책을 정강정책에 추가 반영하기로 합의하고 본선 승리를 위한 당내 단합을 모색하고 있다.

 

샌더스 후보의 진보정책들이 더 많이 반영되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본선에 내세울 정강정책들도 더 좌클릭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보다는 거센 샌더스 돌풍에 고전해온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11월 본선 승리에 필수적인 당내 단합과 샌더스 지지자 잡기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정강정책 작성위원회에 버니 샌더스 후보측 위원들을 추가 배정하고 그의 정책 들을 더 많이 반영하기로 합의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양측 합의에 따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23일 15명의 위원으로 정강정책 초안위원회를 구성해 발표했다

 

7월 전당대회에서 공표할 정강정책을 작성하는 이 위원회는 엘리야 커밍스 하원의원을 위원장으로 하워드 버먼, 루이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차관 등 클린턴측 인사 6명이 지명됐다.

 

이와함께 당초보다 늘어난 샌더스 후보측 인사로는 키이스 엘리스 하원의원, 제임스 조그비 아랍계 미국인 연구소장, 빌 맥키번 환경운동가 등 5명이 참여하게 됐다.

 

나머지 4명은 민주당 전국위원회 데비 와서먼 슐츠 의장이 지명했다.

 

이로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로 사실상 결정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샌더스 후보가 경선에서 내걸 어온 진보정책들을 더 많이 반영해 당의 단합과 샌더스 지지자 잡기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그동안 부의 불평등 문제를 중점 지적하면서 월가나 업계, 특수이익 집단이 아닌 일하는

근로가정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샌더스 후보는 특히 수업료 없이 공립대학 교육을 받게 하고 그 재원은 부유층과 대기업이 부담토록 해야 한다는 정책과 전국민이 사실상 무료로 의료보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민 메디케어 방안, 월가와 정치자금 개혁 등을 내걸어 왔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열정적인 샌더스 지지자들까지 잡아 당을 단합시켜 본선 에서 이기기 위해 얼마만큼 샌더스 정책들을 수용할 것인지와 러닝 메이트로 누구를 낙점할 것인지 등이 주시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