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샌더스 이민자 등 민주당 주류 진검승부 돌입

 

11일밤 토론대결 민주 주류인 소수계, 여성 표심잡기

20일 네바다 라티노, 27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흑인

 

개막전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1승 1패씩 나눠가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 주류로 부터 선택을 받는 진검승부에 돌입하고 있다

 

샌더스 후보와 클린턴 후보는 어제밤 토론대결에서 민주당유권자들의 40%나 차지하며 승부를 판가름 해온 흑인, 라티노,아시아계 등 소수계 표심을 잡기 위해 이민정책 등을 놓고 총력전을 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후보가 개막전을 치르면서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 주류를 상대로 한 진검승부에 착수했다.

 

샌더스 후보와 클린턴후보는 11일밤 공영방송 PBS와 CNN이 주관한 여섯번째 토론대결을 갖고 민주당 유권자들의 40%나 차지하고 있는 흑인, 라티노, 아시아계 등 소수계와 여성표심 잡기에 전력투구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서류미비자들에게 시민권까지 제공하려했던 2007년의 포괄이민개혁법안에 나는 강력히 찬성한 반면 샌더스 후보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비교하며 이민자와 소수계, 여성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그때에는 이민노동자들을 착취하려는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에 반대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서류미비자들에게 미국시민권까지 제공하는 이민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이오와의 사실상 타이와 뉴햄프셔에서의 대패로 대세론을 잃어버린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선거전략과 선거팀을 보강하며 비상을 걸고 있으나 곧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20일 당원대회를 개최하는 네바다는 라티노유권자들이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데 압도적으로 클린턴후보 를 지지하고 있어 낙승을 자신하고 있다.

 

27일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는 흑인 유권자들이 많은데 역시 다수가 클린턴 후보쪽 에 서있어 승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집계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는 네바다에서 50대 27%, 사우스 캐롤 라이나 에선 62대 33%로 두곳 모두 더블 스코어 차이로 샌더스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버니 샌더스 후보는 아이오와의 사실상 타이와 뉴햄프셔의 대승으로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다 면서 실질적인 경선 승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후보는 뉴햄프셔 대승 직후 단 24시간만에 6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진기록을 세워 봄철까지 경선을 끌고 가면서 샌더스 바람을 휘몰아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주류에서는 여전히 힐러리 클린턴을 내세워야 백악관 수성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인 듯 전국 지지율에서는 49대 36%로 힐러리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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