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민주 가장 진보적 정강정책 채택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사형제 폐지, TPP는 유지

샌더스 요구 80% 수용 12일 힐러리 지지 선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울 민주당이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사형제 폐지 등을 담은 가장 진보적인 정강정책을 확정했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요구가 80%정도 수용됐다고 보고 12일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가 이끄는 민주당이 가장 진보적이라는 2016년 플랫폼(정강정책)을 확정하고 이달말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 최종 채택할 채비를 하고 있다

 

2016년 민주당 정강정책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후보의 요구를 대거 수용해 샌더스 지지자 잡기에 나서면서 자신의 입장보다 훨씬 좌클릭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 정강정책 위원회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2016년 플랫폼을 항목별로 심의하고 만장일치 또는 표결로서 확정하고 이달말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 공식 채택키로 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의 정강정책에서는 연방차원의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는 버니 샌더스 후보의 핵심 아이디어 였으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제시해온 12달러 인상안을 뛰어 넘는 것이다

 

현재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주별로 10달러를 넘는 곳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지만 연방 차원에선 7달러 25센트에 수년째 묶여 있다

 

2016년 민주당 정강정책에서는 이어 샌더스 ‘입김’이 강하게 반영돼 헬스케어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 하는 방안도 담았다.

 

현재 시행되는 ‘오바마케어’보다 보험적용치료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노년층 의료보험인 메디 케어의 적용 연령을 65세에서 55세로 낮추는 내용도 담겼다.

 

진보진영에서 강력하게 요구해온 사형제 폐지도 이번 민주당 정강정책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한해 동안 텍사스 13명, 미주리 6명, 조지아 5명 등 28명의 사형을 집행했으며 두번째  사형집행이 많았던 버지니아에선 민주당 주지사 취임이후 거의 집행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공화,민주 양당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을 폐기해야 한다는 샌더스 후보측의 주장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의 TPP반대동조에도 불구하고 이를 추진해온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해 유지시키는것으로 결론 났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요구가 80%정도 수용됐다고 보고 12일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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