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건강기록 공개, 분위기 반전시키나

 

클린턴 ‘건강, 대통령직 적합’ 경미한 폐렴, 복용약도 제시

트럼프 지난주 검진 결과 TV 헬스 쇼에서 사실상 공개

 

건강문제로 휘청거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직 수행에 적합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강기록을 공개하고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도 사실상 자신의 최근 진료기록을 공개하고 때아닌 건강대결에 돌입했다.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때아닌 건강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건강문제로 휘청거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건강기록을 공개하고 반전을 시도하고 나선 반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 또한 건강을 과시하며 빼앗아온 모멘텀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4일 주치의의 진료 소견과 건강상태, 복용중인 처방약 목록 등을 담은 건강기록 을 공개했다.

 

이 건강기록에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난 9일 폐렴진단을 받고 11일 911 행사장에서 열이 나고 어지럼증을 겪었으며 수요일까지 여러차례 진찰받은 과정과 결과, 의사 소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주치의인 리자 바르닥 박사는 종합 소견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건강하며 미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 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바르닥 박사는 지난 9일 진단한 폐렴에 대해서도 “흉부 CT로 검사한 결과 작고 마일드하고 전염되지 않 는 박테리아 폐렴이 발견돼 항생제 10일치를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후보는 매머그램과 초음파 등을 통해 통상적인 유방암 검사도 받아 이상이 없었으며 최근 혈압은 100/70으로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후보는 또 이번에 처방받은 항생제와 2012년에 겪었던 혈전을 푸는 용해제, 갑상선 천연 보호제,

알러지약, 비타민 등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측은 이번 건강기록 공개로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건강기록 공개를 선수치고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닥터 오즈 쇼에 출연해 녹화하면서

지난주 자신의 오래된 주치의인 헤롤드 본스타인 박사로 부터 병원에서 진찰받은 건강기록을 사실상 공개했다

 

트럼프 후보는 70세를 넘긴 나이에도 매우 건강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가 911 행사에 참석했다가 거의 기절상태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인후 전국 지지율에서는 거의 동률 접전으로 바꿔 놓았고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핵심 경합지들에서는 역전극을 펼치고 있는데 그 여세를 몰아 막판 스퍼트를 하려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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