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포함 아시아계 추방유예 이용률 낮다

 

한인, 필리핀 출신 유자격자의 25%만 신청

불체 부모들도 저조 우려, 이민단체들 캠페인

 

한인 등 아시아계 불법체류자들이 오바마 추방유예 조치를 이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아 이민단체 들이 참여율 높이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2년 넘은 불법체류 청소년들의 추방유예를 신청한 한인 등 아시아계는 유자격자의 25%에 그쳐   60%를 넘는 멕시칸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제공이 한인등 아시아계 사이에서는 낮은 신청율을 기록하고 있어 불법체류 부모들의 이용율도 저조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단행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에 이어 2014년말의 확대 조치

가 2월 18일과 5월 18일 시행에 돌입할 채비를 하고 있으나 아시아계의 낮은 신청으로 해당 이민단체들이 비상을 걸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불법이민자들은 멕시칸을 중심으로 하는 라티노에 비해 추방유예 신청율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불법체류 청소년들 가운데 한인들은 신청자격이 있는 유자격자의 25%만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이민서비스국(USCIS)의 통계에 따르면 추방유예정책이 시행된 2012년 6월 15일부터 지난연말 까지 한인 불체 청소년들은 8265명이 신청서를 접수해 7690명이 승인받았다.

 

또 2년시한 만료로 갱신을 신청한 한인들은 3422명이었으며 그중 1381명이 재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국가별로 멕시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위인 필리핀 출신 불체 청소년들의 신청율도 한인들과 마찬가지로 유자격자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멕시코와 온두라스 출신들은 유자격자의 60%씩 신청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새로 확대된 오바마 추방유예 조치에 따라 5월 18일부터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을 신청 할수 있는 불법체류 부모들 가운데 아시아계가 저조한 신청율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 되고 있다.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으로 올해부터 새로 추방유예를 신청할 수 있는 불법체류 부모 500만명중에 한인 등 아시아계는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25%에 불과할 경우 실제 신청자들은 10만여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이다.

 

한인 등 아시아계가 추방유예조치를 적게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친구,이웃에게 불체신분을 공개 하기를 꺼리고 있고 영어나 증빙서류가 부족한 탓도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 퇴임후 강경파 대통령 이 등장하면 신분노출로 추방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때문에 아시아계 이민단체들은 소셜 미디어와 무료 상담 등을 최대한 활용해 오바마 추방유예 와 워크퍼밋 혜택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에 돌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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