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드배치 반대 백악관 청원 10만명 돌파

 

한달 마감 시한 닷새 앞두고 10만명 넘어

미국정부 60일내 공식 답변 밝혀야

 

한국에 사드배치를 반대하며 배치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에 서명인원이 한달 마감 시한안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정부는 이에따라 앞으로 60일안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된다.

 

한미양국의 한국내 사드배치 결정을 취소하라는 요구를 백악관에 청원해 미국정부의 공식 입장을 직접 청취할 수 있게 됐다

 

백악관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청원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등록된 ‘한국 사드배치 반대’ 청원에 서명한 인원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백악관 웹사이트에 올려진 사드 배치 결정 취소 청원(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scind-decision-deploy-thaad-antimissile-system-south-korea)에 서명한 인원은 10일(현지시각) 현재 10만 326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백악관 청원은 ‘한국 내 사드 배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제목으로 지난 7월 15일 등록돼 온라인 서명을 받아왔다.

 

등록한지 30일째인 8월 14일까지 10만명이상이 서명해야 미국정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는데 한달 마감 시한을 닷새 앞두고 1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정부는 앞으로 60일안에 담당부서인 백악관이나 국방부, 국무부 등이 나서 공식 답변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서명인원이 10만명을 돌파해  미국정부 입장을 직접 청취하게 된 사드 한국배치 결정 취소 청원은 한국과 미주 등의 한인들의 민초운동으로서는 두번째 주요 결과를 거둔 것이다

 

버지니아주의 동해병기법 성공의 단초가 된 백악관 온라인 청원에 지난 2012년 당시 10만명을 넘어서  미 국무부가 공식 답변을 내놓은 바 있으며 4년여 만에 사드 한국배치의 취소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에 10만명이상이 서명한 것이다.

 

다만 2012년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미국정부는 사드의 한국배치 결정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을 것 으로 예상되고 있어 배치결정을 실제로 취소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미주한인들이 같은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서 사드의 한국배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청원도 8월 5일 자로 등록돼 서명을 받고 있는데 닷새동안 10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백악관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서는 사드의 한국배치를 놓고 찬반 청원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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