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 전 안보보좌관 ‘트럼프 떠나 특검 협조 조짐’

 

플린 변호사 트럼프 법률팀에 “더이상 수사정보 공유못해’ 통보

아들 구하려 옛 주군과 갈라서 뮬러 특검에 막후전모 털어놓을듯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라서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협조할 조짐을 보여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새로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플린 전 안보보좌관측은 트럼프 법률팀에게 더이상 수사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통보해 뮬러 특별검사  수사에 협조하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핵심중의 핵심인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태도 변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가할지 모르는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아들까지 기소될 위기에 처하자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갈라서고 뮬러 특검수사에 협조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마이클 플린 전 보좌관의 변호인은 지난 22일 저녁 트럼프 법률팀에 “더이상 수사정보를 공유할수 없게 됐다”며 관계단절을 통보했다

 

이러한 통보는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제 뮬러 특검의 러시아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해 트럼프진영 막전막후에서 벌어졌던 전모를 모두 털어놓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마이클 플린 전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의 안보컨설팅회사 비서실장으로 일해온 아들 플린 주니어가 특검 수사로 함께 기소될 위기에 처하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옛 주군과 갈라설 수 밖에 없게 된 것으로 미언론 들은 보고 있다

 

만약 플린 전 안보보좌관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뮬러 특검팀과 사전에 수사협조와 선처에 합의한다면

대선때와 정권인수기, 트럼프 백악관 초기에 벌어졌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의 실체를 털어놓을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그야말로 수렁에 밀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선거캠프에 들어가기 전인 2015년 12월 모스크바 만찬에 초청받아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바로옆에 앉았던 사진이 공개됐으며 그같은 인맥으로 트럼프 선거 캠프나 정권인수기에서 러시아 문제에 대한 포인트맨 역할을 했다.

 

플린 전 안보보좌관은 정식 취임하기도 전인 2016년 12월에는 대통령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세르 게이 키슬략 러시아 대사를 만나 당시 오바마 행정부가 단행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문제를 논의한것 으로 드러나 내통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왔다

 

플린 전 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우선)정책의 설계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아 외교안보정책을 주도하다가 러시아 대사와의 논의내용을 펜스 부통령에게 까지 거짓진술을 한것으로 드러나는 바람에 24일만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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