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몇달내 3차 미북 정상회담 기대’

미국도 정상간 타결하는 톱다운 방식 선호, 남북과 접점

비핵화 빅픽쳐 빅딜 vs 제재해제 주력으로 거리 멀어져 난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잇따라 3차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 남북한이 선호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정상간 돌파구를 찾고 협상을 재개시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대북제재고수를 분명히 하며 비핵화, 빅픽쳐, 빅딜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광범위 한 제재해제에 주력해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한국의 간격 좁히기가 녹녹치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몇달안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희망한다는 신호를 잇따라 보내고 있어 한미 공통 해법 마련에 이은 미북 협상 재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대북제재압박을 고수하면서도 앞으로 몇달안에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려 중대한 첫발 또는 큰 걸음을 내딪게 될 수 있다고 희망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일 방송된 펜실베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두 지도자들이 몇달 안에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특히 “우리는 그길을 통해 비핵화로 가는 중대한 첫걸음 또는 큰 걸음을 띨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런 다음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충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성취할 수 있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주말에는 “너무 머지않아(before too long) 다음번이 있기를 바란다”며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내비친데 이어 ‘너무 머지않아’라는 표현 대신 ‘몇 달안에’로 구체화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잇따라 3차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미국이 대화와 협상의지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간 합의 타결을 모색하는 ‘톱다운 해결’방식 을 선호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은 물론 미국, 한국까지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며 정상회담 차원에서 비핵화, 평화체제, 새 관계 구축을 모두 담는 빅 픽쳐를 그려 빅딜을 타결하려는 노력에 다시 착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어떤 조치들을 어떤 순서로 주고받고 언제까지 이행할 것인지를 정하는데에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에도 “제재가 시간표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해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라도 대북제재압박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리비아 모델까지 되살리고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를 더욱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광범위 한 대북제재 해제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북한 사이의 간격이 한층 멀어진 상황에서 한국이 거리를 좁히 고 양측을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게 만드는 일은 그리 녹녹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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