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방북 공식 발표, 북핵신고 vs 종전선언 빅딜, 2차 정상회담

새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임명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주 네번째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공식 발표해 북핵신고와 종전선언 을 맞교환하고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결정하는 빅딜을 성사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임명하고 내주 방북에 동행키로 해서 미북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북협상팀을 보강하고 마침내 다음주 4차 방북길에 나서기로 해서 미북간 빅딜이 성사될지 기대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 국무부에서 “다음주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직접 4차 방북 계획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또 지난 2월 조셉 윤 전 대표의 은퇴로 비어있던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포드 자동차 국제담당 부회장을 임명하고 내주 방북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내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연방상원에서 오랫동안 외교안보 사안을 다룬후 포드 자동차 국제 담당 부회장으로 외국정부와 협상해온 스티븐 비건 새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비핵화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미국내부는 물론 동맹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비전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관련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초에 방북할 것이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월 초 3차 방북에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도 못해 ‘빈손 방북’이라는 논란을 샀으나 그간 정상간 친서교환과 물밑 협상을 통해 빅딜설이 나온 가운데 4차 방북에 나서는 것이어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주 4차 방북에선 미국이 요구하는 북핵신고 리스트와 북한이 촉구하는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4차 방북에서 ‘북핵신고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을 성사시킨다면 9월 하순 뉴욕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최초로 참석해 연설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미북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욱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내주 4차 방북에 이어 북한정부 수립 70주년인 9·9절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초로 방북하고 9월 중순에는 문재인대통령이 평양으로 가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여 9월의 빅이벤트들과 한반도 안보의 그랜드 바겐이 실현될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