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한일순방 목표 ‘대북압박강화, 북한 관심뺏기 차단’

 

백악관 부통령실 공보국장 펜스 한일양국 방문의 2대 목표

오토 웜비어군 아버지 올림픽 개회식에 초대

 

평창 동계 올림픽에 미국대표단장으로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한국과 일본 방문에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북한의 관심뻿기 시도를 차단하는 두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를 위해 북한에서 뇌사상태로 석방됐다가 숨진 오토 웜비어 군의 아버지를 올림픽 개회식에 초대하고 일본에 이은 한국방문에서 북한대표단과의 조우 가능성을 일축하고 대북 강경메시지 를 던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미국대표단장으로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5일 워싱턴을 출발해 5일간의

한국과 일본 방문에 나섰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가장 먼저 알래스카에 있는 포트 그릴리 미군기지를 방문해 북한 등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점검했다

 

펜스 부통령은 6일 일본에 도착해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하고 8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며 회담한후에 9일에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게 된다

 

이와관련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번 한국과 일본 방문에서 대북 압박작전 강화와 북한의 올림픽 메시지 하이재킹(관심뻿기) 시도 차단 등 두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백악관에서 부통령실 공보국장이 5일 밝혔다

 

재로드 에이전 부통령실 공보국장은 “펜스 부통령은 첫째 북한을 겨냥한 최대의 압박전략이 국제 사회로부터 전례없는 협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둘째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선전기구들이 올림픽 메시지를 하이재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림픽 기간 북한이 하는 어떤 것도 북한 내부의 억압적 현실을 가리기 위한 위장전술임을 환기시킬 것”이라고 에이전 공보국장은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오토 웜비어군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씨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웜비어 군의 부모들은 전세계에 북한에서 벌어진 잔혹행위를  상기시켜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서울과 평창에서 북한 대표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전격 대화할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물론 동선을 달리하며 조우마저 피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이자 2인자이고 외교통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위해 핵미사일의 무기화, 실전배치를 중단할 용의를 밝히는 등 전격적인 제안을 할 경우 북미간의 냉기류도 일순간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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