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H-1B 취업비자 ‘보충서류요구 급등, 승인율 급락’

보충서류요구율 오바마 28%, 트럼프 첫해 46%, 둘째해 60%

H-1B 승인율 오바마 92%, 트럼프 첫해 83%, 둘째해 76%

트럼프 행정부 들어 H-1B 전문직 취업비자에 대한 보충서류 요구가 급등한 반면 승인율이 급락해 비자 취득이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충서류 요구율은 오바마 시절 28%에서 트럼프 시절에는 46%에 이어 60%까지 2배이상 급등했고 승인율은 92%에 이어 83%, 76%로 15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꼽히는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하늘의 별 따기가 되버렸다는 원성이 빈말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자들에게 보충서류를 내라고 요구하는 RFE 비율은 오바마 시절 보다 2배이상 급등했고 비자 승인율은 15포인트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자들에 대해 보충서류요청 (RFE)을 발급한 비율은 오바마 시절인 2016년 28%에 불과했으나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는 46%로 대폭 올라갔고 둘째해인 2018년에는 무려 60%로 급등헸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청하고 컴퓨터 추첨에서 당첨됐음에도 무려 60%나 심사기간중에 이민국으로 부터 갖가지 보충 서류를 제출토록 요구받아 큰 곤혹을 치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RFE 보충서류 요청을 받으면 관련 서류를 마련해 정해진 시간안에 제출해야 하는 부담은 물론 제출기간 만큼 수속기간이 수개월 지연되고 제때에 내지 못하거나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각당할 위험이 높아진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 승인율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역시 예상대로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1B 비자 승인율은 오바마 시절인 2016년에는 92%에 달했으나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는 83%로 9 포인트나 대폭 하락하더니 둘째해인 2018년에는 76%로 7포인트 더 떨어져 2년동안 16포인트나 급락 했다.

이에따라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트럼프행정부가 미국인 고용우선을 내걸면서 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져 10명중 6명이나 보충서류를 제출토록 요구받아 애간장을 태웠고 25%는 아예 기각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H-1B 전문적 취업비자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첨단분야 대기업들인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구글,인텔, 페이스 북 등은 99%의 비자승인율을 기록해 트럼프 시대의 이민빗장도 잘 피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들어 이민빗장을 버리고 전문직 취업비자와 취업영주권을 중심으로 합법영주권발급 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고학력,고숙련, 전문기술 분야의 이민문호가 다시 넓어질지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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