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한미 FTA 이행 북한과 합의할 때까지 유보할수 있어”

“북한의 좋은 신호 보면 수용하고 나쁘면 걸어나올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정된 한미 FTA 이행을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때까지 유보할 수 있으며 나쁜 신호를 보면 걸어 나올 수 있다”면서 남북에 강한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고위관리들은 한국이 북한과 너무 성급하게 합의를 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해 4월 27일로 확정된 남북정상회담에 맞춰 견제와 경고를 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중 정상회담이 전격 이뤄지고 남북정상회담이 4월 27일로 확정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한, 나아가 중국에게 강한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보여 파장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정된 한미 FTA의 이행을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때까지 유보할 수 있다고 깜짝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하이오를 방문해 사회기간시설 확충안에 대한 연설을 하는 도중 “나는 개정된  한미 FTA의 이행을 북한과의 딜을 이루는 이후로 유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는 매우 강력한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개정된 한미 FTA는 아주 훌륭하게 고쳤다면서 철강과 승용차,트럭 등에 큰 도움이 되는 미국의 주요 승리로 찬사를 보내고서는 곧바로 비핵화와 연계해 이행 유보를 위협한 것이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신호를 보면 북한을 수용할 수 있지만 나쁘면 걸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레토릭(언사)들은 진정됐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어떤 것으로 드러날지 지켜볼 것이다. 좋은 것일수도 있고 나쁜 것일수도 있다”며 “만약 좋지 않은것이라면 나는 걸어나올 것이고 좋은 것이라면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깜짝 발언은 남북한과 중국에 모두 강한 견제구를 날린것으로 정치전문지 더힐 과 폴리티코, 그리고 로이터 통신 등 언론들이 해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한 한미 FTA의 이행을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때까지 유보할 수 있다고  연계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7일로 확정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지나친 양보나 섣부른 합의를 할 가능성을 경계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 고위관리들은 사적으로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에서 미일에 비해선 다소 약해 북한과 너무 성급하게 합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첫 해외방문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북중 관계를 복원하고 연대하고 나섰지만 5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해선 양보없이 강하게 몰아부치 겠다는 경고장을 미리 보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