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년 일자리 625만 창출, 재선 도움에는 미흡

33개월 일자리 창출 트럼프 625만 vs 오바마 738만

격전지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컨신 악화돼 재선도움될지 의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3년동안 625만개의 일자리를 늘렸으나 재선에 도움이 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625만개의 일자리 창출은 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 보다 적은 것이고 재선을 판가름할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컨신 등에서 실업률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제조업 부활을 천명하며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임기 3년동안 양호한 고용성적, 경제성적표를 올리고 있으나 재선에 도움이 될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20일 취임한 이래 33개월 동안 62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 됐다

한달 평균 17만 4000개의 일자리를 늘려온 것으로 계산됐다

미국 실업률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당시 4.7%에서 현재는 반세기만의 최저치인 3.6%까지 내려가 있다

하지만 트럼프 시대의 이같은 고용성적은 오바마 시절에 비해 오히려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 마지막 33개월 동안 창출한 일자리는 738만개로 트럼프 시대가 오히려 113 만 개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제조업 일자리 증가는 오바마 시절 23만 4000개에서 트럼프 시대 44만 3000개로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용성적이 다소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상당수 일자리 창출이 막대한 감세에 따른 것이기 때문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년간 1조 5000억달러의 세금을 깎아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성사시켜 시행하고 있다

초대형 감세안 영향으로 48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을 초래한 관세폭탄으로 32만개의 일자리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초대형 감세안에도 불구하고 관세폭탄으로 실제로 늘린 일자리는 16만 5000개에 그치는 셈 이 된다

여기에 초강경 이민정책으로 이민노동자들의 일자리도 많이 줄였을 것으로 보여 트럼프 시대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인 승리로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지역의 실업률이 펜실베니아에선 3.8%에서 4.2%로, 위스컨신에선 2.8%에서 3.3%로 올라가고 있어 트럼프 진영에 비상이 걸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4년전 깜짝 승리했던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컨신을 상실하면 재선의 길이 극히 좁아질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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