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허리케인 피해 텍사스 방문 ‘총력지원’

 

휴스턴에서 200여마일 떨어진 곳 방문

신속 구조,구호 피해복구 총력지원, 주말에 재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허리케인 하비에 강타당한 텍사스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속한 구조와 구호, 피해 복구’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물폭탄을 맞은 휴스턴을 비롯해 텍사스와 루지애나에는 폭우가 계속 퍼붓고 있어 물난리 사태는 수일간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허리케인 하비가 투하한 물폭탄에 잠겨버린 텍사스를 방문해 수해현장을 직접 둘러 보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재민 구조와 구호, 복구등을 위해 연방차원의 총력 지원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물폭탄에 잠겨 있는 휴스턴에는 가기 어려워 215마일 떨어진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을 방문해 전반적인 허리케인 하비 피해와 구조와 구호상황을 브리핑 받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존 켈리 비서실장 등과 함께 텍사스에 도착해 허리케인 하비가 할퀴고 간 수재 현장을 살펴보고 소방서 사무실 안에서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텍사스를 대표하는 존 코닌,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 그리고 브록 롱 FEMA 청장으로 부터 현상황을 브리핑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분들을 보살피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아직 사태가 끝나지 않았으나 텍사스가 매우 잘 대처하고 있으며 연방차원에서 아주 신속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허리케인이 ‘역대급’이지만,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은 구호작업을 해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5년에서 10년 뒤에는 이번 대응조치를 보고 배우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의회와 이미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피해 복구에 들어가는 수십억달러를 어느때 보다 신속 일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긴급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휴스턴에서는 물폭탄에 고립됐던 3500명 이상이 구조대원들과 보트, 땟목, 헬기 등으로 구조돼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3만명의 수재민들이 거처할 수 있는 메가 쉘터들이 속속 설치되고 있는데 휴스턴 컨벤션 센터에 9000 명이 대피했으나 부족해 5000명을 수용하는 댈러스 컨벤션 센터에도 대피시설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40인치의 폭우로 물폭탄을 맞아 잠겨버린 휴스턴 지역을 비롯한 최대의 수해지역에선 아직도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휴스턴에서 동북쪽으로 가는 텍사스와 루지애나 지역에는 목요일이나 금요일까지 10인치이상의 폭우 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에따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허리케인이 사라진 후인 오는 2일 텍사스를 다시 방문해 휴스턴을 직접 찾고 루지애나 지역도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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