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첫 만남 ‘대선개입 추궁과 부인’

 

트럼프 ‘대선개입 추궁’ vs 푸틴 ‘개입 부인’

다소 어색하고 긴장된 첫만남, 예정보다 훨씬 긴 2시간이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만남에서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문제를 집중 거론했으나 추궁압박과 개입 부인으로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국대선 의혹을 제기하며 대화를 시작하고 압박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개입 을 부인했다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전했다

 

러시아 스캔들 때문에 다소 어색하고 긴장된 첫 만남을 가졌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예정시간 30분을 훨씬 넘겨 2시간이상 광범위한 대화를 나눠 향후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도중 첫대면을 시작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다양한 문제를 놓고 매우 좋은 대화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광스럽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첫 대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미 전화통화를 통해 여러 문제들을  논의해왔다”고 화답했다

 

2시간 이상 열린 첫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의혹을 거론하며 압박했다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틸러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미국민들의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대화를 시작했으며 한차례 이상 러시아개입에 대해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그러한 개입을 부인했다”고 틸러슨 장관은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대선개입 문제에 대해 매우 활발하고 긴 대화를 나누고 여기서 벗어나 전진할 수 있는 방법과 향후 대선개입 의도가 없다는 약속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별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부인한 푸틴 대통령의 설명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미러 정상의 첫 만남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틸러슨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 그리고 양측의 통역 2명 등만 참석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시사와는 달리 푸틴 대통령 면전에서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했으나 푸틴 대통령의 부인만 듣고 첫 만남을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면 러시아 스캔들 수렁 탈출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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