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여부 가를 특별검사, 의회 조사 돌입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 특별검사 임명 독립 수사

상하원 위원회 코미 메모, 러시아 극비정보유출 중점 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판가름할 코미 메모와 러시아 내통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와 의회의 조사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이 특별검사에 임명돼 독립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연일 터져 나온 대통령의 수사중단 요구를 기술한 코미 메모와 극비정보의 러시아 유출 파문으로 트럼프  탄핵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트럼프 탄핵론을 비등시키고 있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메모와 극비테러정보의 러시아 유출, 나아가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의 수사와 의회차원의 조사가 본격 착수 되고 있다

 

러시아 게이트를 독립적으로 수사할 특별검사에 12년간이나 FBI 국장을 지낸 로버트 뮬러 전 국장이  17일 연방법무부에 의해 임명됐다

 

부시 공화당 행정부 부터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까지 12년간이나 FBI를 이끌었던 뮬러 전 FBI 국장은 비교적 비당파적으로 공정한 수사를 할 인물로 평가돼 러시아 내통 의혹을 얼마나 밝혀낼지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여부까지 갈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와함께 연방의회에서는 민주당에 이어 공화당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나왔다

 

미시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저스틴 아매시 하원의원은 의회전문지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에게 ‘러시아 커넥션’ 수사중단을 요청했다는 ‘코미 메모’가 사실을 경우 탄핵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해 탄핵을 공개 언급한 첫번째 공화당 하원의원이 됐다.

 

양당 지도부에서는 아직 탄핵을 거론하기를 꺼려하고 있으나 상하원 상임위원회들이 진상규명에 착수 하고 있다

 

제이슨 채퍼츠 하원의원이 이끄는 하원 정부감시개혁위원회는 코미 메모에 대해 문서소환장을 발부해 정밀 조사키로 하고 24일 까지 FBI에게 모든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대통령의 명백한 탄핵사유가 되는 사법방해 여부를 밝혀줄 코미 메모와 트럼프 대통령이 암시하며 위협했던 코미와의 대화 녹음 테이프와 대화록을 제출하도록 FBI와 백악관에 요구 하고 나섰다.

 

상원 정보위원회는 공화당의 리처드 버 위원장과 민주당의 마크 워너 간사가 합의해 18일 비공개 청문 회를 열고 공개증언을 요구하고 있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을 청취할지 검토하고 있다

 

특별검사의 수사와 의회 조사에서 러시아 내통의혹이나 수사중단 요구가 사실로 드러나면 사법방해와 헌법위반으로 대통령 탄핵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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