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이라크 전선 방문 ‘이라크서 미군철군 없다’

취임후 근 2년만에 첫 미군 전투지역 방문 기록

트럼프 “이라크서 미군 철수 안해, 시리아에도 투입하는 작전기지 활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이라크 전선을 깜짝 방문해 미군들을 격려하고 “이라크에서는

미군들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라크 서부 시리아 접경에 있는 공군기지를 3시간여

동안 방문해 취임한지 근 2년만에 처음으로 미군 전투지역을 방문한 기록을 남겼다

미군통수권자가 된지 2년이 다되도록 미군들의 전투지역을 방문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라크를 깜짝 방문해 숙제 하나를 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라크 서부 시리아 접경에 있는 알 아사드 공군기지를 3시간여 동안 방문해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들과 사진을 찍거나 그들이 가져온 ‘미국을 위대하게’라고 적힌 모자에 사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들 앞에서 최근에 결정한 시리아 파병 미군 2000명의 전원 철군이  올바른 결정으로 적극 옹호하는 대신 이라크에서의 미군철군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군들을 철군할 계획은 없다”면서 오히려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때때로

시리아에 긴급 투입돼 단기 작전을 펴는 기지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밝혔다

미국은 2011년 오바마 대통령때 이라크에서 철군했다가 IS(이슬람국가)의 재집결로 이라크내 주요도시 들이 함락되자 2014년에 다시 미군들을 투입해 군사작전을 강화해야 하는 곤혹을 치렀으며 현재도 5500명의 미군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부의 평가를 일축하며 “시리아에서 IS 세력들을 격퇴시켰다”고 승리를 선언하고

미군 2000여명 전원을 한달이내에 시리아에서 철군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항의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직서를 내던졌고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언급했던 새해

2월말이 아니라 올연말 물러나도록 사임시기를 두달 앞당기는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이자 미군통수권자가 된지 2년이 다되도록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 미군들의 전투지역을 방문하지 않아 비판을 사왔는데 2018년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전선을 방문한 것 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조기에 끝낼 협상에 나서는 대신 미군 전투지역을 깜짝 방문 해 셧다운의 장기화가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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