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국무 틸러슨 내정 ‘사업하듯 외교하나’

 

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매우 근접” 무경험, 푸틴 유착 논란

국무부 부장관에 초강경파 존 볼튼 기용 대북, 대중 강경 우려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의 첫 국무장관에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최고경영자)가 내정돼 사업하듯 파격적인 외교를 전개하려 한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더욱이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는 초강경파  존 볼튼 전 유엔대사를 기용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붕괴나 정권교체와 같은 대북강경책을 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승리후 한달여만에 첫 국무장관에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를 내정하고 파격적인 외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NBC 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사전녹화해 11일 방송된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무장관지명이 매우,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히고 “렉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수준의 선수”라며 국무장관 내정을 내비쳤다

 

올해 64세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는 외교는 물론 공직 경험이 전무하고 평생을 석유업계에서 보내오며 러시아를 비롯한 50 여 개국과 석유개발 빅딜을 해온 인물이어서 ‘트럼프가 파격적으로 사업 하듯 외교하려 한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교와 공직 경험이 없는 국무장관을 기용하는 대신 2인자로서 일일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부 부장관에 초강경파 존 볼튼 전 유엔대사를 낙점키로 한 것으로 NBC 뉴스는 전했다

 

존 볼튼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는 북한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북한정권을 붕괴시켜 남한 에 병합시키는 것이라며 초강경 대북정책을 공언해온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트럼프 새 행정부의 첫 국무장관과 부장관에 틸러슨-볼튼 낙점이 보도되자 즉각 러시아 유착과 지나친  강경책 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틸러슨 내정자는 수십년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돈독한 친분을 맺고 엑손모빌의 5000억달러짜리 러시아 북극석유시추 사업을 따냈다가 오바마 행정부의 러시아제재로 발이 묶여있는데 지나친 러시아 유착이 상원청문회 등에서 큰 논란을 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해킹한 조짐을 CIA가 포착해 오바마 행정부의 전면 재조사가

실시되고 있어 트럼프와 틸러슨의 푸틴 유착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함께 존 볼튼 국무부 부장관의 기용으로 북한과 중국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어 한반도 안보를 긴장과 충돌 코스로 몰고 가지나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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