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 부과 결정

 

트럼프 철강 12개국 53% 대신 전체 25% 관세 선택

한국, 중국 등 철강수출 12개국 최악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수입 철강에 대해서는 25%,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이는 철강의 경우 12개국에 대해 53%를 부과하는 대신 전체에 25%를 일괄 부과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 이어서 한국과 중국 등에게는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도 역풍을 맞아 제발등 찍기가 될것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강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미국내 16개 철강ㆍ알루미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수입철강에 대해서는 25%, 알루미늄에 대해선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의 권고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으며 내주초에 이같은 폭의 관세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철강 관세안은 모든 수입 철강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한국과 중국 등 최다 수출국 12개국에게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당초 미 상무부의 권고안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12개국들의 철강제품에는 무려 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들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대신 전체에 25%를 물리는 대안을 선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회사 CEO들에게 보호관세가 “상당히 오랜 기간 부과될 것”이라며 “이제 미국의 철강 산업을 다시 일으켜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수입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폭탄을 투척하면 미국내에서도 자동차와 가전업계 등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쟁력을 더 잃고 중국 등의 보복조치로 농축산물의 수출도 줄어드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제발등 찍기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사왔다

 

더욱이 자동차와 가전업계 등에서 결국 상당한 일자리가 축소돼 미국고용과 경제에 오히려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경고도 받았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부시행정부 시절 수입철강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원재료 비용이 상승 하면서 자동차와 가전 회사들의 일자리가 20만개나 줄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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