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적극적인 북미직접대화 의지 천명

 

하루에 서너차례 문대통령과 통화 언급, 북미대화 오픈

‘북미대화 열려 있다’, 펜스 부통령 올림픽 대표단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때 보다 적극적으로 북미간 직접 대화 의지를 천명하고 나서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도 강력 추진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에 서너차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을 언급하며 남북대화에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북한과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얼마전까지도 대북군사옵션을 자주 언급하며 압박캠페인에 주력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 한반도 해빙에 맞춰 적극적으로 북미간 직접 대화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하루에만 백악관 자료와 각료회의 모두 발언,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 회견등에서 서너차례 남북대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내용을 언급하며 미국도 북한과 직접 대화할 의지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적절한 시기와 올바른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간 회담을 개최하는데 오픈돼 있음을 밝혔다”고 백악관이 서면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그것(남북대화)이 어디로 이를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바라 건대 남북대화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 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문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소개하며 남북한이 매우 대단한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나는 이런 상황을 보기 좋아하고 그 피드백으로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와함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가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 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대표단 명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이방카 트럼프의 합류 가능성도 남겼다

 

평창뿐만 아니라 서울, 도쿄, 알래스카도 방문하는 펜스 부통령이 미국대표단장으로 방한하는 것은 평창 올림픽의 안전하고도 성공적인 개최를 전폭 지원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한반도 안보 공약 이행의지를  재확인하려는 의미라고 백악관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은 그러나 청와대 발표와는 달리 남북대화가 열리는 동안 군사행동은 없을 것이라는 언급은 제외시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이 아니라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직후인 지난 연말 북한의 미사일 시설만

폭격하는 Bloody Nose(코피 터틀이기) 군사옵션을 보고받고 내부 논의과정에서 반대의견이 압도해 채택 하지 않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다양한 군사옵션을 마련해야 하는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코피 터틀이기 옵션을 시행해도

북한의 반격이나 전면전 비화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렉스 틸러슨 국무,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의 보복으로 한국이 피해를 입고 전면전으로 비화될 위험이 높다”고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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