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이메일 공개로 러시아 내통의혹 더 커져

 

이메일 러시아 팝스타 아버지와 검찰수뇌부 만남후 트럼프측에 제안

트럼프 주니어 ‘힐러리 타격가할 정보 제안받고 좋다”고 응답후 회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이메일을 스스로 공개하는 바람에 러시아 내통 의혹만 더욱 키우고 있다 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수뇌부까지 나서 트럼프후보를 지원하려 시도했고 트럼프 캠프는 힐러리에 타격을 가할 정보라면 좋다며 러시아 도움을 받으려 적극 나섰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의 내통 의혹이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정황 증거들까지 쏟아지면서 더욱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대선기간중인 지난해 6월 힐러리에 타격을 가할 정보를 갖고 있다는 러시아 여성 변호사와 만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연일 보도하자 트럼프 주니어는 이메일들을 스스로 공개 했으나 사태를 겉잡을 수 없이 악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이메일들로 러시아가 검찰수뇌부까지 나서 힐러리에 타격을 가해 트럼프를  지원할 수 있는 정부문건과 정보를 갖고 있다며 조직적으로 접근했고 트럼프 캠프에선 러시아의 도움을  받으려 적극 나섰던 것으로 확인해주는 결과가 되버리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가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반발한 듯 11일 공개한 이메일들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변호사 와 지난해 6월 9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만남을 주선한 사람은 롭 골드스톤이라는 영국출신 뮤직홍보 담당자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러시아 팝스타 에민이 롭에게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정부인사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부탁했고 에민은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은 러시아 부동산 재벌이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유착돼 있는 아버지의 요청을 듣고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에민의 아버지는 러시아 검찰총장으로 보이는 인물과 만난직후 아들을 시켜 “힐러리에 더티한  러시아 정부의 공식문건과 정보들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주니어에게 만남을 타진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민의 아버지와 트럼프 대통령은 2013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모스크바에서 공동 주최하는 등 거래를 해와 친분이 있으며 아들들 끼리도 잘아는 사이로 나타났다

 

중개인인 롭을 통해 팝스타 에민의 제안을 들은 트럼프 주니어는 “힐러리에 더티한 정보라면 매우 좋다 (I love it)”라고 이메일로 회신한후에 지난해 6월 9일 트럼프 타워에서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라는 러시아 여성변호사와 만났다

 

게다가 나탈리아라는 여성변호사는 푸틴 대통령이 임명한 현재의 러시아 연방검찰총장측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검찰총장까지 나선 러시아 정부의 조직적인 트럼프 당선 운동이었고 트럼프 주니어를 중심 으로 선거캠프가 러시아 도움을 적극  모색한 내통 혐의를 받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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