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잇단 무리수, 화염 더 거세져

 

트럼프 트위터 코미에 녹취 공개 사실상 위협

백악관 트럼프 10년간 러시아 수입, 세금보고서없이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BI 국장 전격 해임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출작전을 펴고 있으나 잇따른 무리수로 오히려 화염이 더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대화내용 녹취를 공개할 것 처럼 위협하는가 하면 러시아  에서의 10년간 수입내역을 세금보고서나 근거없이 공개하는 바람에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더 짙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시켰다가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를 중단시키려 는 의도로 비판받자 맞대응하고 나섰으나 지나친 무리수로 화염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전격 해임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사실상 위협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는 언론에 정보를 흘리기 시작하기 전에 우리의 대화내용을 담은 테이프가 없기를 바래야 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제임스 코미 전 국장측이 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측 주장을 반박하자 대화내용 녹취 까지 공개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미 국장에게 세번이나 물어봤는데 나는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는 FBI 국장 자리를 유지하기를 바랬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코미 측근들은 “거짓”이라고 정면 반박하고 있어 언론을 통한 전면전을 벌일 조침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0년간 러시아에서의 수입 내역을 공개하는 것으로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불식시키려 시도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세금 변호사 2명의 서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러시아에서 1억 달러의 수입이 있었다면서 하나는 2013년 미스 유니버스 모스크바 대회를 개최해 1220만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렸고 또하나는 2008년 팜비치 맨션을 3년만에 5400만달러를 남기고 9500만달러에 러시아 부자에게 판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세금보고서나 수입 내역 증빙자료 등은 일체 내놓지 않고 변호사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서한만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뉴욕대 다니엘 샤비로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일제히 “쓰레기 같은 자료”라고 일축하고 트럼프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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