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일 군사옵션 경고, 실제로는 제재압박 주력

 

트럼프 “대북 군사옵션 완비, 군사행동 취해야 한다면 할 것”

재무부 북한은행 8곳, 개인 26명 금융제재, 돈줄끊기 돌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군사옵션을 완비하고 있으며 군사행동을 취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비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미 재무부는 북한은행 8곳과 개인 26명을 새로 제재해 돈줄 끊기 등 제재압박 극대화에 나섰다

 

북한과 말의 전쟁과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국은 연일 군사옵션을 경고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김정은 정권 돈줄 끊기 등 외교적, 경제적 제재압박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스페인 총리와 가진 백악관 공동회견에서 북한의 선전포고주장과 격추 위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대북 군사옵션을 선호하진 않지만 차선책으로 완전히 준비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것”이라며 “이는 북한에게 대단히 파괴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며 “그는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고 절대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군사대응 경고와는 달리 “현싯점에서는 모든 책임있는 국가들이 힘을 합쳐 북한의 위협을 고립시켜야 할 때”라며 일단 외교적, 경제적 제재압박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펜타곤 수장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를 방문중에 매티스 장관은 “미국은 유엔에서도 외교적 해결 노력을 계속 기울였다”면서 “북한에 대해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가중시키는 제재결의가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상기시켰다.

 

실제로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은행 8곳과 중국과 러시아, 리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주재 해외지점 책임자 등 북한인 26명에 대해 새로 금융제재조치를 취했다

 

북한은행들과 금융인들이 미국의 제재리스트에 오름에 따라 이들과 금융이나 무역거래하는 것으로 드러 나면 중국과 러시아까지 모든 국가의 금융기관과 기업, 개인들이 미국의 세컨더리 제재를 받게 된다

 

미국은 이를 통해 북한정권의 돈줄을 끊어 내겠다는 이란식 제재압박 극대화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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