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성비하 막말로 거품붕괴 위기

 

여성앵커에 월경암시 발언으로 거센 역풍

보수토론 초청취소, 선거참모사임, 공화경선 급반전

 

거침없는 독설로 돌풍을 일으켜온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여성앵커에 대한 여성 비하와 모욕적인 막말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어 거품 붕괴 위기에까지 빠져들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보수토론에서 초청을 취소당했고 선거참모까지 사임하는 등 흔들리고 있어 그의 선두 위상은 물론 공화당 경선 레이스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려온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첫 토론 독무대에도 불구하고 뒤이은 막말  파문으로 돌풍 대신 거품으로 터져 추락할 위기에 까지 직면하고 있다

 

공화당 경선후보 10명의 첫번째 토론에서도 거침없는 언변과 화려한 쇼맨쉽, 투사의 모습으로 독무대를 펼쳐 기세를 올렸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단 하루만에 여성 비하 막말 파문으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첫 토론 다음날인 7일 밤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캐물었던 폭스뉴스 토론의 여성 진행자 메긴 켈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녀의 눈에서 피가 나오고 있는것을 볼 수 있었고 그녀의 다른 어디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월경 탓에 예민해져서 자신을 괴롭혔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여성 사회자를 모욕한 것은 물론 전체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받아들여져 파문이 일파만파 퍼졌다.

 

토요토론에 트럼프 후보를 초청했던 보수단체 레드스테이트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초청을 전격 취소했다.

 

젭 부시, 스콧 워커, 랜드 폴, 릭 페리, 린지 그래험 등 공화당 경선후보 6명이 트럼프 비난 입장을 취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미국유권자의 절반을 넘는 53%의 여성유권자들을 잃고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겠느냐”며 해당행위로 비난했고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은 “공화당은 트럼프와 함께 이기려 시도하기 보다는 그없이 패배할 위험을 감수하는편이 낫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선거분석가들은 트럼프 후보가 너무 자주 여성과 이민자 비하 막말을 쏟아내고 있어 거센 역풍을  맞기 시작한 것이며 거품이 터지면 순식간에 겉잡을 수 없이 붕괴되고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공화당 진영은 그간 트럼프 돌풍으로 첫토론의 시청자를 평균의 3배인 2400만명이나 끌어모으는 등 경선 흥행에 성공하는 혜택를 누려왔으나 이제는 트럼프 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갈 것인지, 폭탄을 제쳐 두고 정상승부를 펼것인지를 양자택일 해야 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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