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쌍중단 아닌 새 비핵화 협상 모색’

 

시진핑과 “북 핵동결-한미군사훈련 쌍중단 수용않기로 했다”

쑹타오 중국특사 17일 평양방문, 새 비핵화 협상 전환될지 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북한의 핵미사일과 한미 군사훈련을 동결하는 쌍중단이 아닌 새로운 대북 비핵화 협상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특사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17일 북한을 방문하게 돼 비핵화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지 주목되고 있다

 

첫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에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예고대로 ‘중대성명’을 발표 하고 북핵과 무역에 관한 순방결과를 밝혔다

 

북한핵문제에 관한 중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상됐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아닌 새로운 비핵화 협상을 모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동결대 동결이라는 이른바 쌍중단은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간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한미양국이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며 대화를 시작 하자는 쌍중단 협상안을 추구해왔는데 이를 포기하고 새로운 비핵화 협상을 모색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주석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대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반드시 비핵화를 추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어떻게 새 비핵화 협상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이 쌍중단 제안을 포기한 대신 비핵화를 추구하되 미국도 무언가 당근책을 내놓았을 것으로 관측 되고 있다

 

이에따라 17일부터 시진핑주석 특사로 평양에 가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 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하는 것을 계기로 북핵문제가 중대 갈림길을 맞게 될 것으로 뉴스위크 등 미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다

 

아리엘 코헨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 등 미국내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쑹타오 특사를 통해 김 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시 주석은 대신에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얻어낸 대북 당근책을 제시할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60일 넘게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비핵화 의지를 내비치면서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결단을 내릴지 이번 주말 부터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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