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대위원장 전격 사퇴 전열 재정비

 

첫 후회유감표명에 이어 매나포트 위원장 전격사퇴

백악관 주인 판가름하는 경합지에서는 크게 밀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선거캠프 좌장까지 교체하며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선거인단 판세에선 여전히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매우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8일 대선을 80일 남겨두고 백악관행 레이스가 현재의 방향대로 치닫게 될지, 아니면 역류하게 될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추락세를 겪어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출마후 처음으로 과거 발언들에 대해 후회와 유감 을 표명한데 이어 선거캠프 좌장까지 바꾸며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경선승리와 전당대회까지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온 베테랑 전략가 폴 매나포트 선대 위원장이  19일 전격 사퇴하고 강경 보수 언론인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대표인 스티븐 배넌 등 새 인물들로 체제를 재정비했다

 

역대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의 선거전을 이끌었던 매나포트 선대 위원장은 예전 로비스트로 일하며 친 러시아 우크라이나 고위인사들과의 유착관계와 1270만달러 수수 의혹까지 사면서 전격 사퇴한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캠프 전열 재정비를 계기로 자신의 레토릭을 톤다운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솔직 하게 시인하는 것으로 캠페인 스타일을 바꾸려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는 백악관주인을 판가름해온 10대 배틀 그라운드(경합지)들을 대부분 상실하고 있어

선거인단 판도까지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CNN이 분석한 선거인단 판세에 따르면 대선을 80일 앞둔 현재 선거인단 확보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 가 273명을 얻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0대 경합지들 가운데 펜실베니아(선거인단 20명), 버지니아(13명), 뉴햄프셔(4명) 등 세곳이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클린턴 후보에게 기울어 270명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CNN은 이와함께 플로리다(29명), 오하이오(18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아이오와, 네바다(각 6명) 등  5곳의 74명을 접전지로 분류했다.

 

그러나 5대 경합지들도 대부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앞서고 있어 이런 추세를 유지하면 압승을 거두고  미국최초의 여성대통령에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톤다운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이러한 전세까지 뒤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 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아무리 우수한 코치진을 영입해도 선수인 본인이 잘못하면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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