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매우 화났다’ 대응책 예고

 

한일 미사일 방어체계 가속화, 중국압박 강화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 시작, 3월 북미 뉴욕회의 주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고 밝히고 동맹과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가속화하고 중국을 한층 압박할 것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북한이 최근 미일 정상 회동에 맞춰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발사한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매우 화가 났다’고 표현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very angry)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동맹인 일본,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속화하는 것이 이용 가능한 많은 옵션 가운데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중국에게 북한문제를 해결하도록 한층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면 북한이 야기하는 안보위협을 아주 쉽게 해결할수 있을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북한의 돈줄과 생명줄을 쥐고 있다는 중국이 영향력과 지렛대를 사용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시키 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북한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모든 옵션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앞서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해 중장거리 미사일 기술의 진전을 보여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대응을 자제한 것은 새로운 대북접근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를 실패작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대화와 협상 등 다른 접근 방식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미 언론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 3월중의 한미 군사훈련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과 이른 시일내 대화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그러나 “3월에 뉴욕에서 5년만에 열리는 북미 전현직 관리들간의 1.5 트랙 회의에 참석하는 북한관리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를 발급하게 된다면 새로운 대화로 향하는 전초전이 될 수 있다”며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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