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자 극단적 사상심사’ 실시 논란

 

미국비자,이민 신청자 대상 적대적 태도 파악 입국거부

테러관련국 이민중단, IS 파괴임무 지지 국가와 협력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모든 미국 비자와 이민 신청자들에게 극단적인 사상심사를 실시 하겠다는 방안을 내걸어 이민논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를 통해 테러위험 국가 출신들의 미국이민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해 반이민 정책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경합지 승부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반테러 대책을 제시하고 돌파구 찾기에 나섰으나 ‘극단적 사상심사’라는 극도의 반이민정책을 내걸어 논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15일 핵심 경합지중의 한곳인 오하이오에서 행한 테러대책 정책연설을 통해 ‘모든 미국 입국신청자들에게 새 극단적인 사상 심사(Extreme Vetting)를 실시하겠다고 제시했다.

 

트럼프 후보는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국인을 존중하는 사람들만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날 직면한 위협들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검사 테스트를 개발할 때가 됐다. 나는 그것을 ‘극단적 심사’라고 부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안은 미국에 오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질문지나 소셜 미디어, 인터뷰 등을 통해 미국의 가치를 지지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새 이념 테스트를 실시해 통과하지 못하면 누구에게도 미국비자를 발급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후보는 이 극단적 사상심사를 통해 테러관련국가들이나 위험지역 출신들에 대해선 미국이민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새로운 이념 테스트를 어떻게 실시하고 어떻게 판정할 것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미국이민 중단 대상에 테러를 당한 프랑스,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도 포함시킬 것인지도 아직 공개 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IS를 비롯한 극악한 테러조직들을 파괴하는 임무에 동참하려는 어떤 나라, 어느 누구와도 동맹으로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대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는 외교안보정책에 대해선 아는게 하나도 없으며 배우려하 지도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의 극단적 사상심사 방안은 지금까지 논란을 빚어온 반이민정책을 구체화한 것 이어서 이민논쟁을 더욱 격화시키면서 이민자 표심을 거의 전부 상실하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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