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외교관 60명 추방, 총영사관 폐쇄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맞대응, 20개국서 100여명 추방

트럼프 푸틴 감싸기에서 결별로 돌아섰나 관심집중

 

미국이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사건과 관련해 미국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정보 요원 등 60명이나 무더기 추방하고 시애틀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조치했다

 

미국은 유럽연합 등 20개국에서 100여명의 러시아 관리들을 추방하는데 공조하며 가장 많이 추방하는 조치를 취해 러시아에 대한 강경 모드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제재조치에 이어 미국주재 러시아 외교관, 정보요원 등 60명이나 무더기로 추방하는 조치를 내려 푸틴 감싸기에서 완전 결별로 돌아서는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6일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사건과 관련, 유럽연합 등 20개국 과의 공동조치로 미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정보요원 등 60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추방령을 받은 러시아 인사들은 외교관 신분이지만 실제로는 정보요원으로 알려진 60명이며 그중 12명은 유엔에서, 48명은 워싱턴소재 러시아 대사관과 시애틀을 비롯한 미국내 영사관에서 주재해 왔는데 가족들과 함께 7일이내에 미국을  떠나도록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함께 시애틀 소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내달 2일까지 폐쇄하도록 러시아측에 요구 했다

 

미국은 시애틀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이유로 미국의 잠수함 기지와 보잉사와 근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미-러간 정보전 차원임을 내비쳤다.

 

백악관의 라즈 샤 부대변인은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옛 스파이 부녀에 대한 신경개스 독살시도는 화학무기 금지협정과 국제법을 어긴 극악무도한 행위라는 점에서 각국과 연대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기도가 화학무기인 신경개스를 사용한 러시아의 소행 으로 판정하고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 등 20개국에서 100여명을 추방하는데 동참한 것이나 사건발생지 인 영국의 23명보다 3배나 되는 것이고 가장 많이 추방한 것이어서 러시아 응징에 앞장선 셈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앞서 지난 15일에는 2016년 미국대선에 개입한 사이버 공격을 이유로 러시아인 19명과 기관 5곳을 제재리스트에 올렸다

 

이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미국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인 13명을 기소한데 따른 제재조치였지만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피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180도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캠프 참모들이 러시아와의 내통의혹으로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유독 푸틴 감싸기로 일관해와 약점을 잡히고 있거나 러시아와의 검은 거래가 있는것은 아닌지 의문을  증폭시켜왔는데 푸틴과의 결별과 특검수사 정면돌파에 나선 것인지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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