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무력시위, 대중 제재압박’ 극대화

 

냉전후 처음 핵무장 B-52 폭격기 24시간 출격 대기령 준비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에 양자 제재까지 요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장 B-52 폭격기들에 24시간 출격대기령을 준비하는 등 대북 무력 시위를 한층 극대화하는 동시에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에게는 북한에 대한 양자제재까지 취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핵무기 공격이 가능한 B-52 전략폭격기들의 24시간 출격대기령은 냉전시절이후 26년만에 처음이며 중국에게 안보리 제재를 넘어서는 독자제재까지 요구하는 것도 이례적인 압박카드로 꼽히고 있다

 

한중일 3국 등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북한에게는 고강도 무력시위를, 중국에게는 대북 양자조치까지 요구하는 동시 압박카드를 구사하고 있다

 

항공모함 전단과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자산들을 한반도에 출동시켜 대북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국은 냉전시대 이래 26년만에 처음으로 핵무장 B-52 전략폭격기들에게 24시간 출격 대기령까지 발동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B-52 전략폭격기들에게 24시간 출격대기령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데이비드 골드페인 미 공군참모총장이 군사전문지 디펜스 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과 미 전략군 사령관인 존 하이튼 공군대장의 최종 명령이 떨어지면 핵무장 B-52 전략 폭격기들에게는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는 24시간 출격 대기령이 내려지게 된다.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는 제 2 폭격기 비행단의 B-52 폭격기들에게 출격대기령이 발령 되면 냉전이 끝난 1991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 된다고 디펜스 원은 전했다.

 

괌에 배치됐다가 B-1B 전략폭격기와 임무교대한 B-52 전략폭격기들은 공중 급유를 받으며 한번에 1만 4000키로미터(8800마일)를 날아가 히로시마 원폭보다 15배나 되는 핵폭탄을 포함해 32톤의 폭탄세례 와 융탄폭격을 가하는 막강 화력을 지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과 관련해 어떤 것도 준비돼 있다. 우리의 모든 준비를 보게 되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11월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을 만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이를 넘어서는 양자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아시아 순방 브리핑에서 백악관 관리가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유지하도록 중국이 안보리 대북제제에서 빠져있는 석유공급 차단이나 돈줄 봉쇄 등 독자적인 대북제재까지 취하도록 요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교적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외교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이런 압박카드 때문에 지금당장은 카터 방북을 통한 북미직접협상 모색을 수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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