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이기면 대선결과 완전 승복’

 

마지막 토론 불복시사에 이어 자신의 승리시에만 승복

민주진영 ‘독재자 발상’, 공화 인사들 ‘도리 어긋난 패착’

 

대선결과 불복을 시사해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내가 이기면 대선 결과에 완전 승복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독재자의 발상이라고 비난하며 벼랑끝으로 몰아세우고 있고 심지어 공화당내에서도

상당수 인사들은 결정적인 패착이라고 개탄하고 있다.

 

대선 불복 시사로 민주주의 훼손 논란까지 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말장난에 가까운 발언으로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마지막 토론을 마치고 격전지 오하이오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0일 주요 발표가 있다면서

“내가 이긴다면 대선결과에 완전 승복할 것임을 국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대선결과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적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나에게 있다”면서 대선 불복과 투쟁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에앞서 네바다 대학에서 열린 마지막 토론에서 대선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때가서 살펴보고 말하겠다. 여러분 모두가 애간장을 태우도록 만들겠다”고 말해 패배시 불복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후보는 대선전에서 어느 후보도 하지 않았던 불복 시사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음에도 자신이 승리할 때에만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음으로써 계속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와함께 트럼프 후보는 마지막 토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사전에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또한번의 불공정 토론,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마지막 토론 사회자였던 폭스 뉴스 선데이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는 자신의 질문을 어느 누구 와도 사전에 공유한바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후보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민주당 진영에서는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 나서 미국 민주주의를 훼손 시키는 행위라고 성토했고 바바라 박서 상원의원은 “자신이 이겨야만 대선결과에 완전 승복하겠다는 것은 오로지 독재자나 하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더욱이 공화당 진영에서도 존 매캐인,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 등이 나서 “트럼프발언은 미국 민주주의 와 선거의 전통과 도리에서 완전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대선 불복 논란으로 부동층을 잡지 못해 남은 보름여 동안 열세인 대선판도를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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