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계약이행 확신, 중국 부정압력 의심’

 

“김정은, 우리가 서명한 계약·악수 지킬 것으로 확신”

중국 무역전쟁 때문에 “북에 부정적 압력가하는 것일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계약과 악수를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의론을  일축한 대신 중국이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일수도 있다며 중국 배후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내 조야의 비판론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미북 양측의 엇갈린 평가로 평양 고위급 협상후 이상기류가 흐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 위원장에 대한 신뢰에는 변함없으나 중국이 배후에서 방해하고 있다는 의심을 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contract),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거듭 상기시켰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1박 2일간 마라톤 협상에서도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해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회의론이 확산되자 이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평양을 방문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 원장과 9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대화에 진전이 있었다는 미국측에 비해 강도적인 요구만 내놓아

극히 유감이라는 북한측 반응이 상반돼 미국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내 회의론, 비판론자들은 북한으로 부터 비핵화에 대해선 세부사항을 하나도 얻어내지 못하고  한미 연합군사훈련만 중단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기만 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합의문을 “서명한 계약”으로 표현하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계약 이행을 촉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협상이 꼬이거나 교착되는 이유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때문에 뒤에서 딜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 이라는 중국배후설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트위터 글에서 “반면 중국은 중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북한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전 좌초위기에 빠졌을때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방중후 강경태도로 돌변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압박했기 때문이라는 중국 배후론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대북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1월 중간선거철과 맞물리며  비핵화 시간표나 신고 목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돌파구를 내놓지 못하면 미국내 비판론과 회의론에 본격 시달릴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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