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 단합지지 없이도 이길 아웃사이더’

 

“공화당 기득권층 지지하면 좋지만 없어도 이긴다”

무슬림 프로파일링 검토 등 과격 입장 고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나는 공화당의 단합된 지지가 없어도 이길 아웃사이더”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지도부의 우려를 일축하고 무슬림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검토해야 한다는 등의 과격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내의 우려와 경고를 일축하고 마이웨이, 제갈길로 내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19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웃사이더다. 공화당의 단합된 지지가 없어도 11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도부를 포함해 공화당의 기성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지지해주기를 원하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라며 “단합된 지지가 있든지, 없든지 나는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나는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없이도 38개주에서 승리해 경선에서 이겼다”면서 “우리가 뭉친다면  더 멋질 것이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이길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당규정을 바꿔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저지하려는 일부 대의원 들의 움직임에 대해 “첫째 그것은 불법이고 둘째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후보의 이런 언급은 멕시코계 연방판사 비난과 올랜도 총기테러에 대한 대처로 분란을 일으키 면서 지지율이 급락하자 공화당 진영에서 비판과 우려, 나아가 반감까지 다시 불거지고 있음에도 일축한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후보는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생김새만 보고 감시 또는 검문검색할 수 있는 ‘무슬림 프로파일링'(Profiling) 검토를 주장하고 나서 제갈길로 내달리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피부색이나 인종에 따라 주로 흑인과 아랍계 등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고 불신검문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켜온 ‘인종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을 들고 나온것이어서 더욱 논란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지지선언했다가 난감해 하고 있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NBC 일요토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트럼프 지지여부에 대해 “각자 양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며 강요하지 않는다고 밝혀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원들의 상당수와 지도부, 큰손들의 지원없이도 아웃사이더의 돌풍만으로 백악관 주인이 될 수 있을지는 극히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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