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 ‘10년간 연 3.5% 성장, 일자리 2500만개 창출’

 

10년 4조달러 대규모 세금삭감으로 성장률 올리겠다

엄청난 재정적자, 고성장 못해 경제 악화, 악순환 위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경제공약을 통해 “대대적인 세금삭감으로 향후 10년간 연 3.5%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2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자녀있는 중산층이하 일하는 근로가정이 세금감면 혜택을 많이 보게 할 것이며 자본이득 세율은 20%, 법인세는 15%로 대폭 낮추겠다고 확인했다.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보다 세부적인 경제공약을 마지막 승부수로 던졌다

 

트럼프 후보는 15일 뉴욕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나의 경제플랜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3.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 2500만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미국경제 성장률은 1~2%대 저성장에 머물고 있어 트럼프 후보의 3.5% 성장률은 장미빛 청사진 으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경제활성화를 위해 10년간 4조 4000억달러나 들어갈 대규모 세금감면안을 시행할 것임을 확인하고 세부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감세안에 따르면 기업들의 법인세를 현재의 35%에서 15%로 낮추고 자본이득세도 20%로 내리게 된다.

 

개인 소득세 계층은 현재의 7개에서 12%, 25%, 33% 등 3개로 단순화해서 수천명만의 세금을 대폭 깎아 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세부안에서 밝혀진 스탠다드 디덕션의 경우 개인 1만 5000달러, 부부 3만달러까지 세액공제해줘 기존  보다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납세자들을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항목별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소득 상한선을 개인 10만, 부부 20만달러로 정해 이용대상을 현재

43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대폭 줄이려 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연소득 5만달러에 두자녀를 둔 가정이 자녀부양(차일드 케어) 비용으로 한해 8000 달러를 지출했을 경우 연방세금이 현재보다 35%나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경제공약은 최고 부유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39.6%에서 33%로 대폭 낮추는 것을 비롯해

부유층 감세에 집중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유층과 기업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대신 10년간 3~4조달러의 엄청난 연방적자를 늘릴 수 있으며 그럴 경우 3.5% 경제성장도 달성하지 못해 미국경제를 악순환에 빠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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